영화 <0.5mm> 속 0.5mm의 거리, 존엄과 돌봄, 일상 속 유머
(2014)는 일본 독립영화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감독 안도 모모코는 이 영화를 통해 노년의 고독과 돌봄의 문제, 그리고 인간관계의 미묘한 거리를 그려냈다. 영화는 주인공 사와코(안도 벚꽃)가 노인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시작된다. 그녀는 일자리를 잃은 뒤, 생계를 위해 다른 노인들의 집을 방문하며 그들의 일상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녀의 접근 방식은 일반적이지 않다. 사와코는 단순히 ‘돌보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녀는 노인의 비밀을 듣고,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울고 웃는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건 돌봄의 윤리가 아니라, 인간의 본능적인 연대다. 의 제목은 바로 이 인간관계의 미세한 간격을 뜻한다. 사랑과 증오, 이해와 무관심, 삶과 죽음 — 그 사이의 0.5mm에서..
2025. 11. 6.